발목 수술한 곳이 찡할 때가 있습니다

작성자: 김학언

당시 병원에서 발목 뼈가 3개가 있는데 모두 부러져서 핀을 박은 수술을 했습니다. 그 후로 4년이 지났는데 지금도 걸을 때 갑자기 발목이 찡해서 주저앉을 때가 있고, 아침에 일어나도 찡할 때가 있습니다.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진료를 받아봐야하는지 궁금합니다.

의료진 답변 (이동오)

크게 다치시고 수술까지 받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.. 주신 정보만 바탕으로 하여 확실하진 않지만, 발목 뼈 3개가 모두 부러지셨다면 발목의 삼과골절(Trimalleolar fracture)로 심하게 다치셨던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. 수술 후 4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찌릿함과 체중 부하 시 주저앉는 증상이 있다면, 다음과 같은 원인들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 1) 외상 후 관절염 : 골절 후 관절면의 미세한 불균형이나 손상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관절염이 진행되었을 가능성 2) 관절 내 충돌 증후군 : 수술 및 손상 부위의 흉터 조직(연부조직)이 관절 사이에 끼여 찌릿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 3) 동반된 연골 손상 : 골절 당시 함께 발생한 연골 손상이 초기에 발견되지 않았거나,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악화되었을 가능성 4) 관절 불안정성 및 변형 : 손상된 인대가 늘어난 채 회복되었거나 뼈가 미세하게 비대칭으로 붙어 관절에 지속적인 무리가 가는 경우 이러한 원인 중 상당수는 방치할 경우 비가역적(원상복구가 불가능한 상태)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 연골이 완전히 마모되어 관절염이 심해지면 관절 유합술이나 인공관절 수술 외에는 대안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초기~중기 단계에 발견하면 보존적 치료나 간단한 관절경 수술 등으로도 충분히 교정이 가능합니다. 따라서 더 지체하지 마시고, 족부 전문의(발/발목 전문)를 찾아 MRI나 정밀 X-ray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.